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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 기능 목록을 사용자 흐름으로 바꾸기

똑디

똑디

조회수 37
발행2026.08.03 11:45
수정2026.09.16 04:39

지난주에는 ‘반려동물의 기본 정보 및 관리 플래너’라는 아이디어에서 기능을 먼저 정하지 않고, 이번 MVP가 다룰 사용자와 문제를 좁혔습니다.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직접 돌보는 보호자는 각 반려동물의 관리 시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를 구분하기 어렵다.

문제를 정했다고 바로 화면이나 기능을 나열하면 다시 해결책 중심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같은 문제도 사용자가 언제 서비스를 열고, 무엇을 확인하며, 어떤 결과를 얻어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1주차의 문제정의를 실제 사용자의 행동 순서로 바꿔보겠습니다.

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 시작해 무엇을 하고, 언제 처음 가치를 느끼게 될까요?

🌟 좋은 흐름은 화면 수가 아니라 가치에 도달하는 순서로 판단합니다

사용자 흐름은 화면 목록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문제를 느낀 순간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의 행동과 시스템 반응을 연결한 것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기준으로 흐름을 판단합니다.

  1. 진입 계기가 분명한가: 사용자가 왜 서비스를 여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각 단계가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가: 다음 관리와 완료한 관리를 구분하는 데 필요하지 않은 단계는 핵심 흐름에서 덜어냅니다.

  3. 처음 가치를 느끼는 순간이 분명한가: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다음 행동을 판단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 보여야 합니다.

아직 실제 사용자가 현재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하나의 기획 흐름을 완성하되, 확인되지 않은 행동을 사용자 사실처럼 단정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언제 이 흐름을 시작할까요?

이번 문제에서 가장 직접적인 진입 계기는 반려동물의 관리 시점을 확인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관리가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방금 끝낸 관리를 다시 확인 가능한 상태로 남겨야 할 때 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의 실제 빈도와 구체적인 계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흐름 가설로 둡니다.

이번 주에는 관리 정보가 마련된 이후 반복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갱신하는 핵심 사용 흐름을 다룹니다. 최초 등록에 어떤 정보와 단계가 필요한지는 흐름을 시작하기 위한 후보로 남겨두고, 다음 주 기능 범위에서 판단합니다.

이번 MVP의 핵심 사용자는 지난주와 동일합니다.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직접 돌보며 관리하는 보호자

가족이나 다른 보호자가 함께 관리하는 흐름은 이번 주 핵심 흐름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공동 관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사용자가 참여하면 권한과 공유 상태까지 별도의 흐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행동 순서로 바꿔볼게요

1주차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용자는 단순히 반려동물 정보를 열람하는 데서 끝나면 안 됩니다. 각 반려동물의 관리 상태를 구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표에 적힌 정보와 시스템 반응은 아직 최종 기능이 아닙니다. 흐름이 성립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한 후보입니다. 어떤 정보를 입력할지, 완료 상태를 어떤 방식으로 바꿀지, 다음 관리가 어떻게 계산될지는 3주차 이후에 판단합니다.


핵심 가치 순간은 ‘기록 완료’가 아닙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단순히 ‘반려동물 정보를 한곳에 저장했다’로 잡으면 처음 아이디어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장은 사용자의 행동이지만, 문제 해결을 체감한 결과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 흐름에서 사용자가 처음 가치를 느끼는 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려동물별로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가 구분되어,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순간

완료한 관리를 반영하는 행동은 이 가치를 다음 확인에서도 유지하기 위한 후속 흐름입니다. 따라서 첫 가치 순간은 상태를 구분해 다음 행동을 판단했을 때 발생하고, 완료 반영은 그 상태를 최신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핵심 흐름에서 덜어낼 단계를 살펴볼게요

흐름이 길어지는 이유는 기능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가치를 확인하기 전에 가입, 반복 입력, 불필요한 이동과 선택을 요구하면 사용자는 핵심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이탈할 수 있습니다.

1. 확인할 때마다 같은 정보를 다시 입력하는 단계

반려동물과 관리 정보를 매번 다시 입력해야 한다면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려는 목적과 맞지 않습니다. 한번 반영된 정보는 다음 확인에서도 이어져야 합니다. 다만 어떤 정보를 저장해야 하는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습니다.

2. 모든 기본정보를 먼저 채우게 하는 단계

관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정보라도, 다음 관리와 완료 상태를 구분하는 데 직접 필요하지 않다면 핵심 흐름에 앞서 모두 입력하도록 강제할 이유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필수·선택 항목은 3주차에서 판단합니다.

3. 반려동물을 선택한 뒤 여러 곳을 오가며 상태를 확인하는 단계

다음 관리와 완료한 관리가 서로 다른 경로에 흩어지면 사용자가 다시 정보를 조합해야 합니다. 이번 흐름에서는 한 반려동물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 안에서 두 상태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화면 배치를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기 위한 흐름 기준입니다.

4. 첫 사용 전에 강제 가입부터 요구하는 단계

회원가입이 실제로 필요한지는 데이터 보관, 여러 기기 사용, 공동 관리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직 그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핵심 성공 흐름의 선행 단계로 두지 않습니다.


이번 흐름에서 선택한 것과 남겨둔 것

이번 주에는 다음 흐름을 중심에 남깁니다.

  • 관리 시점을 확인하려는 계기로 시작한다.

  • 확인할 반려동물을 선택한다.

  •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를 구분한다.

  • 지금 챙겨야 할 일을 판단한다.

  • 관리를 마친 뒤 결과를 반영해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한다.

반면 아래 내용은 이번 핵심 흐름에서 다루지 않거나, 구체적인 방식과 포함 여부를 다음 주 판단으로 넘깁니다.

외부 알림은 이번 주에 삭제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관리 시점을 놓치는 것이 실제 핵심 불편이라면 서비스 밖에서 시작되는 알림이 진입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알림이 첫 MVP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지는 3주차에서 핵심 흐름 기여도와 구현 부담을 함께 비교합니다.


처음과 지금

1주차 문제 중심 아이디어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돌보는 보호자가 반려동물별로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를 구분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2주차 사용자 흐름

보호자가 관리 시점을 확인하려고 서비스에 들어와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를 구분해 지금 챙길 일을 판단하는 흐름. 관리를 마친 뒤에는 완료 결과를 반영해 다음 확인에서도 최신 상태를 이어갑니다.

1주차에는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정했습니다. 2주차에는 그 문제를 사용자의 시작, 행동, 시스템 반응과 결과가 이어지는 순서로 바꿨습니다.

아직 화면 수나 기능 목록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의 목적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흐름이 끝나야 사용자가 문제 해결을 체감하는지 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결과물

진입 계기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중 지금 확인하거나 챙겨야 할 관리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는 순간

핵심 가치 순간

반려동물별로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가 구분되어,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순간

최소 성공 흐름

관리 시점을 확인하려고 들어온다 → 확인할 반려동물을 선택한다 → 다음에 필요한 관리와 이미 마친 관리를 구분한다 → 지금 챙길 일을 판단한다

반복 가치를 유지하는 후속 흐름

관리를 마친다 → 완료한 결과를 반영한다 → 다음 확인에서도 최신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사용자 가치 문장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돌보는 보호자는 반려동물별 관리 상태를 구분해 확인하고,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 흐름은 현재 근거를 바탕으로 이번 주에 완성한 최소 성공 흐름입니다. 실제 사용자의 진입 계기와 현재 관리 행동은 이후 확인하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능이나 화면으로 미리 확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디어에도 적용해보기

서비스의 기능이 많이 떠오를수록 기능 목록을 잠시 내려놓고, 사용자가 처음 가치를 느끼는 순간까지의 행동만 연결해보세요.

  1. 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나요?

  2. 시작 직후 가장 먼저 확인하거나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3. 사용자의 행동 뒤에 시스템은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4. 사용자는 어느 순간 문제 해결을 처음 체감하나요?

  5. 그 가치에 도달하기 전 반복 입력이나 불필요한 이동은 없나요?

  6. 핵심 결과를 위해 반드시 이어져야 하는 후속 행동은 무엇인가요?

좋은 흐름은 단계가 많아 보이는 흐름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가장 짧은 경로로 문제 해결을 체감하고, 그 결과를 다음 사용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흐름입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이번 주에는 사용자 흐름을 완성했지만, 다음 가설은 실제 사용자 경험과 3주차 기능 판단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보호자는 실제로 어떤 계기로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가?

  • 다음 관리와 완료한 관리를 구분하기 어려운 지점은 현재 관리 과정의 어디인가?

  • 관리가 끝난 직후 완료 상태를 반영하는 행동이 실제 습관과 맞는가?

  • 외부 알림이 있어야 흐름이 시작되는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한가?

  • 여러 반려동물의 상태를 개별적으로 보는 것과 한 번에 비교하는 것 중 어느 방식이 판단에 더 필요한가?


다음 주에는

이번 주에는 관리 시점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지금 챙길 일을 판단하기까지의 최소 성공 흐름과, 완료한 결과를 반영해 최신 상태를 이어가는 후속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 흐름의 각 단계가 실제로 끝나기 위해 필요한 기능 후보를 비교합니다. 흐름을 완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지금 만들고, 단순한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은 나중으로 미루며, 핵심 문제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기능은 첫 MVP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이 흐름을 끝내고 핵심 가설을 확인하려면, 어떤 기능이 반드시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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