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 cafemenu | Vol.1 · 1주차 | 이달의 추천 메뉴 [참외]
명소미
CARA cafemenu Vol. 1
첫 번째 이야기, 참외로 시작합니다 🍈
매달 하나의 재료를 중심으로 시즌 메뉴를 함께 풀어가는 「이달의 CARA cafemenu」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참외입니다.
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 참외를 카페 음료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익숙한 이 과일을 지금의 감각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두 가지 메뉴를 준비했어요.
어떤 메뉴인지, 왜 이런 조합을 선택했는지 이미지와 함께 천천히 이야기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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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참외의 계절입니다 🍈
참외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에요.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 사이 당도와 향이 좋은 시기를 맞으며, 수분과 칼륨, 엽산, 비타민 C 등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가볍고 산뜻한 음료 소재로 활용하기 좋은 과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참외를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여름 과일이지만, 최근에는 카페와 식음료 시장에서도 참외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공차코리아는 7월 14일 국내산 성주 참외를 활용한 여름 신메뉴 2종을 발표했고, 7월 15일부터 아삭 참외 밀크티와 아삭 참외 스무디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아삭 참외 밀크티는 자스민티와 참외 베이스, 참외 스무디는 자스민 향이 더해진 코코넛워터와 참외를 조합했어요.
참외라는 익숙한 제철 과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티와 코코넛워터처럼 서로 다른 재료와 연결해 두 가지 형태의 음료로 풀어낸 거죠.
저는 이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하나의 제철 재료도 무엇과 연결하고, 어떤 형태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메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번 달, 미미소다도 참외로 시작합니다.
하나의 시장이 된 말차, 그리고 참외와의 만남
이번 메뉴의 또 다른 주인공은 말차입니다.
말차는 이제 단순히 잠시 유행하는 재료를 넘어, 세계적으로 하나의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요. 글로벌 말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말차라떼의 대중화와 SNS에 잘 어울리는 선명한 그린 컬러가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참외에 말차를 더한 이유가 단순히 '지금 유행하는 재료이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참외의 부드러운 단맛에 말차의 쌉쌀한 감칠맛을 더하면 맛의 대비가 생기고, 크림빛 참외와 선명한 그린 컬러가 층을 이루면서 시각적으로도 분명한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은은한 크림빛의 참외와 선명한 그린의 말차.
부드러운 단맛과 쌉쌀한 감칠맛.
서로 다른 두 재료의 대비를 한 잔 안에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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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참외로 두 가지 메뉴를 준비했어요.
✅첫 번째는 여름 맛차 크림입니다.
참외 베이스 위에 우유와 말차크림을 올려 층을 낸 라떼예요.
참외의 부드러운 단맛에 말차의 쌉쌀함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고, 크림빛과 그린의 대비가 시각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도록 구성했습니다.
두 가지 맛이 한꺼번에 섞여 사라지기보다, 한 잔을 마시는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든 메뉴예요.
✅두 번째는 참외 가득 스무디입니다.
제철 생참외 과육을 참외 베이스와 얼음과 함께 블렌딩해, 참외의 자연스러운 맛과 과육의 질감을 살렸어요.
생과일만 사용하는 대신 참외 베이스를 함께 사용해, 원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당도와 향의 중심을 보완했습니다.
유제품을 넣지 않아 뒷맛은 비교적 가볍게 남고, 참외라는 재료의 인상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여기에 참외 조각이나 참외를 손질하며 얻은 과즙으로 만든 소스를 더할 수도 있고, 조금 더 산뜻한 향을 원한다면 레몬 제스트를 소량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레시피는 간결하게, 표현의 방법은 각 매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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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뉴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도록
같은 참외를 사용한 두 잔이지만, 추천하는 고객과 판매 전략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어요.
여름 맛차 크림은 시그니처 메뉴나 시즌 메뉴에 반응하는 20~30대 고객, 그리고 평소 말차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추천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제철 참외를 활용한 기간 한정 메뉴라는 점을 강조하고, 크림빛과 그린 컬러가 층을 이루는 비주얼을 활용하면 매장 촬영이나 SNS 콘텐츠에도 연결하기 좋아요.
특히 말차라떼가 대중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익숙한 말차에 국내 제철 과일인 참외를 더했다는 점도 메뉴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참외 가득 스무디는 유제품 없이 과일의 시원함을 살린 메뉴로, 논커피나 프루트 음료를 선호하는 폭넓은 고객층에게 제안하기 좋아요.
생참외와 참외 베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생과일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원물의 편차를 보완할 수 있어, 실제 매장에서 맛의 일관성과 작업 효율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 음료의 특성상 매장 안에서만 판매하기보다 포장과 회전율을 고려한 여름 메뉴로도 활용해볼 수 있어요.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모든 메뉴를 같은 고객에게, 같은 방식으로 판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 어떤 장점을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것인지에 따라 같은 재료도 전혀 다른 상품이 될 수 있어요.
제철 재료를 메뉴로 만든다면, 시작만큼 끝도 중요합니다.
시즌 메뉴는 언제 시작할지만큼 언제까지 판매할 것인지도 함께 생각해야 해요.
미국의 카페 브랜드 BIGGBY Coffee는 2026년 여름 복숭아를 활용한 시즌 음료를 선보이며 판매 기간을 8월 19일까지로 한정했습니다.
기간 한정 제철 과일 메뉴는 익숙한 여름 농산물을 새로운 음료 경험으로 전환하고, '지금 아니면 마실 수 없다'는 한정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카페 시장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메가MGC커피는 2026년 여름 복숭아와 초당옥수수 등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고, 앞서 수박을 활용한 여름 시즌 음료 3종은 누적 70만 잔이 판매됐습니다.
공차 역시 수박 시리즈에 이어 참외 라인업을 선보였고요.
이 사례들을 하나의 공식처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제철 과일이 여전히 여름 시즌 메뉴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고, 익숙한 과일도 새로운 조합과 형태를 통해 충분히 다시 소개될 수 있다는 흐름은 분명히 읽을 수 있어요.
참외 시즌을 운영할 때 기억하면 좋은 것
생참외를 실제 카페 메뉴로 사용한다면 단순히 '제철이니까 맛있다'에서 끝내지 않고, 당도와 향, 숙도, 수급과 단가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생과일은 같은 중량을 사용해도 원물의 상태에 따라 완성된 음료의 맛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참외는 후숙이 진행되고 갈변이 비교적 빠른 편이기 때문에, 소량·다빈도 매입으로 신선도를 관리하고 매입 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저는 참외 메뉴를 연중 판매하는 상시 메뉴보다는 원물의 품질과 수급이 좋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시즌 메뉴로 운영하는 방식을 추천해요.
그리고 시즌 메뉴를 판매할 때는 '제철 한정'이라는 사실과 종료 시점을 함께 안내해보세요.
판매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은 메뉴의 계절감을 더 분명하게 만들고, 고객에게도 지금 이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좋은 재료를, 지금 가장 잘 어울리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즌 메뉴의 진짜 가치는 한 잔의 매출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는 참외.
그다음에는 또 다른 재료.
손님이 "다음에는 어떤 메뉴가 나올까?" 하고 다시 궁금해하게 만드는 것.
저는 시즌 메뉴가 매장에 만들어줄 수 있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기대감의 축적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메뉴를 계속 많이 만드는 것보다, 매장만의 방식으로 하나의 재료를 잘 선택하고 잘 보여주는 것.
그 경험이 한 달, 두 달 쌓이면 결국 그 카페만의 메뉴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직접 만들어볼 차례예요. 🍈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여름 맛차 크림과 참외 가득 스무디의 실제 레시피와 제조 과정을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왜 생참외와 참외 베이스를 함께 사용했는지, 참외 껍질은 왜 일부 남겼는지, 씨와 태좌에서 얻은 과즙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조금 더 산뜻한 향을 원할 때 레몬 제스트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레시피뿐 아니라 실제로 메뉴를 만들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와 적용 방법까지 담아두었어요.
이번 메뉴에 대한 생각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눠요. 😊
📚 참고자료
1. 공차코리아 성주 참외 신메뉴 2종 출시
공차코리아 관련 보도자료 및 언론 보도, 2026.07.
2. 메가MGC커피 여름 시즌 메뉴 및 제철 식재료 활용 사례
메가MGC커피 공식 자료 및 관련 보도, 2026.
3. BIGGBY Coffee 여름 복숭아 시즌 메뉴 운영 사례
BIGGBY Coffee 관련 자료 및 Trend Hunter, 2026.06.
4.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글로벌 말차 시장 관련 시장조사 자료.
📌 안내사항
본문에 소개된 메뉴의 조합과 구성, 재료 선택의 이유 및 시즌 메뉴 운영에 대한 의견은 실제 메뉴 개발과 카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실무적 제안입니다.
외부 브랜드의 신메뉴 출시 정보와 시장 사례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했으며, 개별 브랜드의 사례가 모든 카페에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과일의 품종과 숙도, 원재료 수급 상황, 매장의 고객층과 운영 환경에 따라 결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각 매장의 상황에 맞게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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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CARA cafemenu는
매달 하나의 재료를 중심으로 시즌 메뉴를 함께 준비합니다.
보기 좋게 정리된 메뉴 소개와 레시피, 제조 과정, 재료 이야기와 실무 팁을 한 장씩 모으다 보면 한 달에 한 권, 나만의 레시피북이 완성돼요.
매장에서 바로 펼쳐 보고, 필요할 때 다시 꺼내 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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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by*****
참외가 늘 맛있는게 아니라 늘 고민이 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참외는 정말 맛이 없어 구멍이 난 맛 이랄까요. 참외선별방법과 참외가 맛이 없을때 레시피 변경해서 맛을 유지하는 방법도 알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명소미
참외 고를 때는 이렇게 보세요. 색은 진하고 선명한 노란색, 흰 골이 뚜렷하고 깊게 파인 것. 들었을 때 크기 대비 묵직하고, 꼭지 쪽에서 참외 향이 올라오는 걸 고르세요. 배꼽은 작을수록 좋아요!
명소미
그래도 맛없는 참외가 걸렸을 때는, 참외한테 당도를 맡기지 말고 배합에서 잡아야 해요. 첫째, 당도 보충. 시럽이나 설탕량을 기본 레시피보다 올려서 잡되, 소금을 아주 소량 더하면 단맛이 훨씬 살아나요.
명소미
둘째, 향 보완. 참외는 향이 빠지면 오이 맛에 가까워져요. 껍질 안쪽 흰 부분을 평소보다 넉넉히 깎아 풋내를 줄여주세요. 씨 주변이 가장 달고 향이 진하니 버리지 말고 체에 걸러 과즙만 써도 좋아요.(참외시럽 사용방법 레시피에 있어요!)
명소미
셋째, 밸런스. 레몬즙 소량으로 산미를 살짝 넣으면 밍밍한 맛이 정리되면서 과일 맛이 또렷해져요. 정리하면, 맛없는 참외는 "단맛 올리고, 풋내 줄이고, 산미로 조이기" 이 세 가지로 커버해요. 지금드린 답변은 다른 생과일에도 적용해 볼 수 있어요 ^^
명소미
'이번 참외' 에 대하여는 다음 레시피 게시글에서 또 자세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그쪽에서 댓글 달아주신것도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ja*****
너무 기대 됩니다 어떤 제품 추천해주실지도 궁금하구요^^ 참외 친숙한 과일인데 음료로는 접해본일이 거의 없네요 공차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명소미
Ja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용한 제품은 다음 게시물에서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조만간 공차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함께 맛보고 서로 후기 나눠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co*****
오 기대됩니다. 근처 매장에 참외젤라또 판매가 잘되길래 참외라는 생소한 재료가 궁금했는데 아주 좋아요^^
명소미
Co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근처에 참외 젤라또 매장이 있다니 저도 너무 궁금해지네요!👀ㅎㅎ 아직 참외 음료를 만들어보지 않으셨다면 올여름 시원한 참외 스무디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sy*****
참외음료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직접 만들어보면 특색있고 맛있는 음료가 될거 같아요!
명소미
Sy님 반갑습니다! 😊 저에게는 아이디 앞 두 글자만 보여서 이렇게 인사드려요.ㅎㅎ 시원하고 향긋한 참외 스무디, 여름에 한 번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