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주식 처음 사기 전에 꼭 알아야 할 7가지|주가·시가총액·PER·PBR 초보자용 정리
콜로소 재테크
주식 계좌를 만들고 첫 종목을 찾으려고 앱을 켜보면 숫자가 정말 많습니다.
현재가 85,000원 / PER 12배 / PBR 1.2배 / 배당수익률 2.4% / 거래량 300만 주…
처음 보면 이런 생각이 들죠.
그래서 이 주식이 좋은 거야, 나쁜 거야?
그런데 주식의 숫자는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숫자를 조합해서 기업의 상태를 읽는 데 사용합니다.
오늘은 어려운 재무 공부 대신 일상 속 예시로 이해해보겠습니다.
🛍️ ① 주가 = 물건의 가격
친구가 새로 연 카페를 판다고 해볼게요.
A 카페는 1억 원, B 카페는 5천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B 카페가 더 싼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A 카페는 하루 매출이 100만 원이고,
B 카페는 하루 매출이 20만 원이라면 어떨까요?
가격만 보고 "B가 싸다!"라고 판단하기 어렵겠죠.
주식도 똑같습니다.
주가가 1만 원이라고 싼 주식이 아니고,
주가가 10만 원이라고 비싼 주식도 아닙니다.
주가는 말 그대로 주식 한 주의 가격일 뿐입니다.
🏢 ② 시가총액 = 회사 전체의 가격
이번에는 카페가 아니라 회사를 통째로 산다고 생각해봅시다.
주식 1주의 가격이 1만 원이고 주식이 1억 주 있다면,
1만 원 × 1억 주 = 1조 원
즉, 이 회사의 시장에서 평가받는 전체 가치는 1조 원입니다.
이게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구분의미쉽게 생각하면주가주식 1주의 가격카페 의자 1개의 가격시가총액회사 전체의 시장 가치카페를 통째로 사는 가격
그래서 기업의 규모를 비교할 때는 주가보다 시가총액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③ PER = "이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가격이 얼마일까?"
이번에는 햄버거 가게 두 곳이 있다고 해볼게요.
A 가게는 1억 원에 살 수 있는데 매년 1천만 원을 벌고,
B 가게는 2억 원인데 매년 4천만 원을 법니다.
가격만 보면 A가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벌어들이는 돈까지 같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식에서는 이런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주가를 비교할 때 PER을 활용합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쉽게 말하면,
"이 회사가 지금 버는 이익에 비해 시장에서 몇 배의 가격을 받고 있지?"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PER이 낮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
아닙니다.
PER이 낮은 이유가
회사가 앞으로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PER이 높은 기업은
시장이 앞으로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PER은 싸다/비싸다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숫자라기보다,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이나 과거 수준과 비교하는 숫자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 ④ PBR = "내가 가진 것에 비해 가격이 얼마일까?"
이번에는 집을 생각해봅시다.
어떤 집의 시세가 5억 원인데,
집과 토지 등을 모두 정리했을 때 실제 가치가 4억 원이라고 해볼게요.
시장에서는 이 집을 실제 보유자산보다 높은 가격에 평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주식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쉽게 말하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순자산에 비해 시장에서 몇 배로 평가받고 있을까?"
를 보는 지표입니다.
다만 여기서도 PBR이 1보다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가진 자산의 가치, 수익성, 성장성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 ⑤ 배당수익률 = "내가 투자한 돈으로 얼마나 배당을 받을까?"
마지막은 조금 친숙합니다.
은행에 1,000만 원을 넣었는데 1년에 30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면?
대략 3%의 수익률이겠죠.
주식의 배당도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 원이고 1년에 3,000원의 배당을 받는다면,
배당수익률은 약 3%입니다.
다만 배당수익률 역시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럼 실제 주식 앱에서는 어떻게 활용할까?
처음부터 모든 숫자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종목을 발견했을 때 아래 순서로 살펴보는 습관부터 만들어보세요.
순서확인할 것생각해볼 질문①시가총액이 회사는 어느 정도 규모일까?②매출·영업이익실제로 돈을 벌고 있을까?③PER이익에 비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격을 받고 있을까?④PBR가진 자산에 비해 어느 정도 평가받고 있을까?⑤배당수익률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고 있을까?
그리고 한 숫자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부터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마트에서 5만 원짜리 물건을 봤다고 해서
"5만 원이면 싸네!"
라고 바로 사지는 않죠.
비슷한 제품이 얼마인지,
품질은 어떤지,
내가 정말 필요한지,
할인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찾아봅니다.
주식도 똑같습니다.
주가 하나만 보고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기보다
가격 → 기업의 이익 → 자산 → 성장성 → 업종 비교
순서로 하나씩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다음에 주식 앱을 켰을 때 숫자가 가득해도,
"이 숫자는 무엇을 알려주는 걸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게 주린이에서 한 단계 벗어나는 첫걸음입니다. 📈